간혹 각종 곡물과 해조류 등을 갈아서 만든 선식을 절대적으로 애호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아과 의사나 유아식 전문가들은 선식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식에 사용하는 식품들이 섬유소 함량은 높고, 열량의 밀도는 낮아서 아기의 영양 공급원으로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선식에 자주 사용되는 땅콩이나 참깨, 잣, 호두, 깨 등은 모두 알레르기성 식품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확률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알레르기가 나타났을 때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제조방법 또한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기 이유식으로는 적당치 않습니다.
그래도 굳이 선식을 먹여야겠다면 소화 기관이 어느 정도 성숙하고 면역력이 증가하는 생후 1년 이후부터 이유식이 아니라 '보조식' 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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