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로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음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위험 음식을 일일이 가려 먹이기는 현실적으로 힘이 듭니다. 그래도 어쨌든 새로운 음식을 이유식에 첨가할 때는 아기가 잘 먹는지, 먹고 나서 설사나 기타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2~3일 지켜본 후에 계속 먹일지 말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주로 피부나 호흡기, 소화기 계통으로 나타나는데, 생후 2년까지는 호흡기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로 피부나 소화기 계통에 나타나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지요.
이유식을 먹이는 동안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식품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곧바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알레르기 반응이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알레르기 물질이 차곡차곡 쌓였다가 2개월 이상 지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단 신생아기부터 아토피성 피부염, 잦은 설사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거나, 가족 중에 특정 식품, 즉 고등어나 우유 등의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는 그만큼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족력도 없고, 알레르기 증상이 아기에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먹인 뒤 며칠이 지나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먹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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