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빈혈은 심각한 증상이나 후유증이 없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빈혈 하면 떠오르는게 창백한 얼굴일 것입니다.
실제로 철 겹핍성 빈혈이 있는 아기는 얼굴이 창백하며, 잘 먹지 않고 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주 보채고 이유 없이 칭얼대는 경우가 많지요. 주위에 무관심해지고 의욕이 사라지며,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돌 지난 아기의 경우 이식증(흙이나 종이를 먹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신경학적 이상도 초래되어 행동장애 및 발달장애가 나타나고, 집중력이 부족해져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병에 걸렸을 때도 올 수 있는 것이어서 엄마가 눈으로 아기의 빈혈 여부를 가리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빈혈이 의심되면 소아과에서 빈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빈혈 검사를 받으면 이미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으니 미리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 검사는생후 9개월이나 18개월, 3세경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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